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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매니악’ 美 RIAA 골드 인증…통산 네번째 쾌거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매니악’이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1일(이하 현지시간) RIAA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2022년 3월 18일 발매한 미니 앨범 ‘오디너리’의 타이틀곡 ‘매니악’은 골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싱글 부문 ‘신메뉴’와 ‘매니악’, 앨범 부문에서는 ‘파이브스타’와 ‘락스타’로 총 네 개의 RIAA 골드 인증을 수여받았다. RIAA는 미국 내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해 자격을 부여한다.‘매니악’이 타이틀곡인 미니 앨범 ‘오디너리’는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데뷔와 동시에 1위로 진입한 작품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까지 ‘빌보드 200’ 4연속 1위 달성에 성공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올여름 반가운 컴백에 앞서 5월 10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Feat. 찰리 푸스)를 선보인다. 신곡은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과 찰리 푸스가 함께 작사, 작곡, 편곡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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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미국 TV 시리즈로 제작…박찬욱 감독 참여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미국 TV 시리즈로 제작된다.17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이언스게이트 텔레비전(Lionsgate Television)이 박찬욱 감독과 ‘올드보이’를 TV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를 TV의 세계로 가져가려는 나의 창의적인 비전을 라이언스게이트 텔레비전과 공유하고 있다. 대담하고 독창적인 동시에 위험을 감수하는 스토리텔링을 상징하는 스튜디오와 함께 일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찬욱 감독은 프로듀싱 파트너인 시드 림(Syd Lim)과 함께 새로운 버전의 ‘올드보이’를 제작할 예정이다.지난 2003년 개봉한 ‘올드보이’는 호텔에 납치된 남자 오대수(최민식)가 15년 동안 갇혀 있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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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페퍼톤스 “데뷔 20주년, 우주정복 꿈은 못 이뤘지만…”

“10주년에 비해 20주년은 두 배 이상으로 몇 배는 자랑스러운 것 같아요. 10주년 때 기념 공연은 했지만 그 외에 뭘 하기엔 좀 민망하더라고요. ‘그러기엔 우린 너무 젋고 뜨겁고, 현재 진행형 밴드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20주년은 무게감이 많이 다르네요.”(이장원)“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열심히 하다 보니 눈 깜짝할 새에 여기까지 왔네요. 2004년부터 시작했는데, 한번도 솥이 꺼지지 않은 설렁탕 같은 느낌이랄까요. 지금은 국물 맛이 좀 깊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전히 겸연쩍은 마음이 있지만, 우리 안에선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신재평)남성 2인조 프로듀싱 유닛 밴드 페퍼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페퍼톤스는 카이스트 출신 ‘엄친아’ 신재평, 이장원이 2004년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겠다’며 의기투합해 결성한 밴드다. 일본 시부야케이 계열 음악을 기반으로 전자음이나 다양한 사운드 소스를 활용, 재기발랄하고 개성 강한 음악으로 여타 밴드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강렬하고 상쾌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데뷔 초부터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밴드’라는 타이틀을 얻은 페퍼톤스는 이후에도 변함 없이 청량하게 빛나는 음악으로 정체성을 완성해갔고 어느덧 스무 살 ‘청년 밴드’가 됐다.대학 친구 두 사람이 그저 음악이 좋아서 호기롭게 팀을 결성하고, 뚝딱뚝딱 음악을 만들어온 세월이 어느덧 20년이다. 하지만 ‘페퍼톤스 20주년’이라는 타이틀은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 “환갑 때 ‘뉴 히피 제너레이션’을 부르는 게 꿈이라고 얘기하긴 했지만 ‘20주년’은 뜬구름 같은 이야기였어요. 40대 중반에 지금 이 자리에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 사실 믿어지지 않기도 해요.”(신재평)“페퍼톤스는 세계정복을 넘어 우주정복이라는 대단한 포부, 허황된 꿈을 갖고 시작한 밴드예요. 지금은 이게 생계가 됐지만 시작했을 당시엔 그만큼 우리에겐 재미있는 일이었죠. 즐거움으로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밴드 운영에 있어서의 현실적 문제나 견해 차이가 있어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서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해요.”(이장원)스스로에게도 의미 있는 시점인 만큼, 이들은 17일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를 따끈하게 선보인다. 2CD로 구성되는 이번 앨범에는 신곡 10곡 외에도 잔나비, 루시, 나상현씨밴드, 유다빈밴드, 스텔라장, 권순관 등이 참여한 리메이크 곡들도 수록된다. “리메이크 10곡은 소속사(안테나)에서 준비해준다 하셔서, 반신반의했죠. 사실 우린 엄청 대단한 레전드 팀도 아니고, 전국민이 알만한 히트곡이 있는 팀도 아니죠. 그저 우리 나름의 고유한 정서와,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지속한 팀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메이크 제안이 사실 놀랐고, 고마웠어요.”(신재평)10곡의 리메이크곡 중 ‘최애’ 곡을 뽑을 순 없지만 ‘행운을 빌어요’만큼은 공연 세트리스트에서 절대 빼놓지 않는다고 언급한 신재평은 “이 노래를 만들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노래들이 그 때 반짝 하고 잊혀진 게 아니라, 낙관적이고 희망에 대한 이야기라 오랫동안 들어주시는 게 고맙다”고 전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페퍼톤스의 음악이 다수 삽입된 덕분에 음악적으론 대중 친화도가 상당히 높아 일각에선 ‘BGM 아티스트’ 이미지로도 통한다. 이에 대해 신재평은 “스스로 우리만의 독특한 맛을 갖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는 만큼 그 색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서적인 측면에선 신나는 음악을 통해 희망차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했는데, 그런 음악이 축적되다 보니 낙관적인 세계관을 갖는 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잘 모르지만 페퍼톤스 음악은 들어본 적 있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한다”며 “BGM으로 많이 써주셔서 대단히 감사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20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올타임 청춘밴드’로 통하는 데 대한 생각도 전했다. “좋은 작품은, 본인들이 어떤 시기를 살아가고 있든지 그때마다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라 생각해요. 억지로 청춘 얘기를 하자거나, 젊었으면 좋겠다는 게 아니라 그냥 지금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데, 동년배들이 공감해주시고 그 이야기들도 청춘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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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 4월 가수 컴백…1년 8개월 만

가수 이진혁이 약 1년 8개월 만에 컴백한다.1일 소속사 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진혁은 오는 4월 중 미니 6집을 발매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이번 미니 6집은 ‘5ight(사이트)’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가수’ 이진혁의 새로운 모습과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2015년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한 이진혁은 Mnet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남다른 비주얼과 실력으로 국내외 K-POP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노래와 춤 외에도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 력까지 인정받으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다졌다.뿐만 아니라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놓지마 정신줄’,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왜 오수재인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 외에도 ‘뮤직인더트립’, ‘라이브 플렉스’, ‘결혼에 진심’에 등 예능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1 15:03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日 드라마 OST 참여…데뷔 후 처음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오는 4월 데뷔 첫 일본 드라마 OST를 발표한다.스트레이 키즈는 23일 오후 일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4월 11일 첫 방송되는 후지 TV 계열 목요극장 ‘Re:리벤지-욕망의 끝에-’(Re:リベンジ-欲望の果てに-) OST ‘와이?’(WHY?) 참여 소식을 전했다. 해당 드라마는 주인공의 야심과 복수심이 소용돌이치는 오리지널 서스펜스 장르로 스트레이 키즈의 고퀄리티 음악이 작품과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와이?’는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첫 현지 드라마 OST이자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이 직접 작업한 곡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목표를 향하며 많은 방해물에 부딪히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를 강렬한 사운드에 담았다.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첫 일본 드라마 OST 작업이라 기대된다. 가사 역시 주인공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와이?’와 함께 드라마의 깊이와 세계관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와이?’는 드라마 첫 방송 종료 직후인 4월 12일 0시 정식 발매된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4월 6일~7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 27~28일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 현지 첫 오프라인 팬 이벤트 ‘스트레이 키즈 팬 커넥팅 2024 “스키즈 토이 월드”’를 개최한다. 또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와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 8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라 헤드라이너로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4 11:33
뮤직

‘OST 강자’ 하진,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가창자 출격

가수 하진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OST 가창에 나섰다.하진이 가창에 참여한 OTT 플랫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OST ‘인 더 다크’가 7일 발매됐다.‘인 더 다크’는 어두운 내면에 갇혀버린 영혼을 표현한 곡이다. 묵직하고 웅장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재성과 함께 ‘IMSTA FESTA 2018’ 프로듀싱 세계대회 우승자인 프로듀서 겸 디제이 L.li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로 주목받는 COCONA가 작사, 작곡 및 코러스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JTBC 드라마 ‘SKY 캐슬’의 OST ‘위 올 라이’(We All Lie)를 부르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바 있는 가수 하진이 가창에 참여해 깊고 묵직한 보이스의 진수를 선사한다. 하진은 특유의 신비로우면서도 힘 있는 보컬로 ‘인 더 다크’만의 매력을 살리며 긴장감을 극대화시킬 전망이다.드라마틱한 사운드와 하진의 보이스가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예고하는 가운데 극 전개와 함께 흥미진진한 몰입감을 선사할 ‘인 더 다크’에 기대감이 쏠린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등 배우들의 열연과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7:15
뮤직

손무현 프로젝트 밴드 ‘팀손’ 새 싱글 ‘샤인’ 발매

뮤지션 손무현의 프로젝트 밴드인 팀손이 신곡을 냈다.손무현과 그의 제자 및 동료들이 함께하는 실험적 프로젝트 밴드 팀손의 새 싱글 ‘샤인’이 6일 발매됐다.‘샤인’은 1990년대 사랑받았던 하우스 리듬을 바탕으로 복고적인 디스코 펑크 패턴을 조합하고 전자 악기들을 사용한 편곡을 한 hr이다. 21세기에 새로운 디스코 음악의 형태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이번 싱글은 작사,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 모두 팀손의 리더인 손무현의 지휘로 이뤄졌다. 그의 제자들인 보컬의 전혜미, 작사에 정하은, 피아노의 배지윤 등이 팀손2024에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음악적 파트너인 조범진의 세련된 코러스 편곡과 레코딩 및 사운드 메이킹이 더해져 음원의 퀄리티를 업그레이드 했다.팝아트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필리핀의 팝 아트 작가 롬멜 조이 가르시아의 영상이 컬래버레이션 돼 새로운 팝 아트 뮤직비디오의 형식을 만ㄷ르어냈다. 또 21세기 디스코 펑크 음악의 리듬과 롬멜 조이 가르시아의 화려하고 복고적인 팝아트 영상이 적절하게 믹스됐다는 평가다.뮤지션 손무현은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새 싱글 ‘샤인’은 멀티미디어 프로덕션으로서의 작품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도로 주목받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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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블랙핑크의 개별 행보가 위태롭다

독립 레이블 활동에 나선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의 행보에 우려가 제기된다. 멤버 4인이 ‘따로 또 같이’ 노선을 선언하고 본격 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지만 안갯속 행보가 지속되면서 기대보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블랙핑크는 지난해 말 친정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활동에 관한 계약만 체결하고 개별활동은 4인 모두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 제니는 지난해 11월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고 일찌감치 새 출발에 나섰고, 리사도 최근 개인 레이블 ‘LLOUD’ 설립을 발표하며 “새로운 경계를 함께 헤쳐나가는 여정”을 예고했다. 지수는 친오빠와 함께 새 둥지 세팅 작업 중인데 독립 레이블명은 블리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제 역시 녹음실 사진을 올리는 등 솔로 행보를 암시했다. 데뷔 후 멤버 전원이 각각 펼친 솔로 활동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던 만큼, 이들의 독립 행보 소식이 알려졌던 초반엔 활동 전망이 비교적 밝게 점쳐졌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가요계 이슈 및 트렌드 속에서 이들의 행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보니 어느 새 전망은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 가족경영 리스크·셀럽 행보에 가수 정체성 실종 등 셀러브리티 행보 속 이들이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점차 잃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블랙핑크 멤버 각각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앰베서더로 활약하고 각종 글로벌 패션 행사에 초청받는 ‘톱 셀럽’이란 점은 명백하지만 본업 행보가 늦어지는 만큼 셀럽 이상의 가치를 이뤄내기 어렵고, 궁극엔 자신의 브랜드 가치 또한 서서히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니, 지수 등이 택한 가족경영 체제도 불안 요소로 전망된다. 멤버들이 가족의 울타리 아래서 자율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반면, 글로벌 톱으로 활약했던 이들을 뒷받침할 정도의 전문성이 결여될 경우 오히려 가족경영 자체가 커리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프로듀싱 전문가 집단의 존재 유무도 아직 안갯속이다. 블랙핑크 활동 당시 메인 프로듀서였던 테디와 긴 시간 호흡을 맞췄던 이들이 새롭게 손 잡은 프로듀서진은 베일을 벗지 않았지만, 기존 솔로 활동 당시 쌓아왔던 이미지와 커리어에서 긍정적 성장을 이어갈 전문가를 만나지 못했을 경우 갖게 되는 리스크 역시 치명적이다. 연기 행보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강하다. 로제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배우로도 본격 행보에 나서는 모양새지만 사실 연기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제니는 지난해 HBO 시리즈 ‘디 아이돌’ 출연으로 화제가 됐지만 작품 자체는 물론, 극중 캐릭터도 아쉬움을 남긴 만큼 후속타가 중요한 시점이다. 앞서 JTBC ‘설강화 : 스노우드로’로 주연 신고식을 치른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으나 연기력 논란을 아예 떨치지는 못한 상태다. 리사는 최근 HBO 히트작 시리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 출연을 확정했지만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명성에 기댄 캐스팅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특히 리사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활동으로 인해 국내 팬들을 홀대한다는 눈총까지 받고 있다. 리사의 지난 활동 반경을 감안하면 글로벌 행보를 택한 점이 무리는 아니지만 K팝 대표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고향인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이 구체화된 게 없는 상황이라 일부 팬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 “개인 브랜드 세팅 과정에서 블랙핑크 정체성 유실 위험” 우려 섞인 전망도 전문가들도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해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들이 블랙핑크 아닌 각자의 브랜드를 높여가기 위한 과정을 신중하게 밟아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비활동기가 길어지는 만큼 기존 명성이 가라앉는 것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보다 완전체 그룹의 모습을 지지해왔던 팬들 입장에선 멤버 각자 자기 길을 가고 있는 현재의 흐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블랙핑크의 존재감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점점 흐려지는 것 또한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결국 중요한 건 음악적인 구심점인데 현재 YG가 그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개별 활동에 대해선 “멤버 각각의 레이블마다 나름대로 전문가 그룹을 갖춰야 한다”며 “각자 포지션 안에서 효과적으로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있을 텐데, 멤버마다 하고자 하는 활동과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갔을 땐 불만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김성수 대중음악 평론가도 “리사가 최근 HBO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는데, 촬영이 시작되면 다른 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개별 앨범 작업이나 블랙핑크 신보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로 또 같이 활동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2년 가까이 독자 활동을 주력으로 하지 않을까 싶고, 그러다 보면 팀 활동은 그만큼 늦어질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평론가는 “개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각각의 독립된 활동이 겹치지 않게 조율하는 게 이루어지기 힘든 구조”라며 “그렇게 될 경우 블랙핑크라는 팀의 정체성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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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제작사 고가인수 의혹’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측 “구속영장 유감…적법한 투자” [공식입장]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고가에 인수했다는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 측이 “적법한 투자였다”며 “법원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의 법률대리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본건은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시 유망한 제작사에 대해 이뤄진 적법한 투자”라며 “투자 이전에 이미 해당 제작사는 유명 작가, 감독들과 다수의 작품을 준비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고 현재는 견조한 실적을 내는 우량한 제작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작품의 기획제작 기간이 짧지 않아 투자 성과가 발현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리는 점, 타 산업군에서 이루어지는 회사에 대한 가치평가 방법론을 엔터 산업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점 등 엔터 산업의 특성을 적정히 고려하지 않고 구속 영장까지 청구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영장 혐의사실 관련해서 법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찬혁 부장검사)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해 전날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대표 등은 지난 2020년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람픽쳐스는 ‘나의 아저씨’, ‘나쁜 녀석들’, ‘또 오해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박호식 대표가 이끄는 드라마 제작사로 ‘무인도의 디바’ 등을 제작했다. 당시 카카오는 자본금 1억원에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바람픽쳐스를 200억 원에 인수했는데, 이 제작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업사업본부장이었던 이 부문장이 부인인 배우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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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소울’ 김영근, 레코드레이블 챕터엠과 전속계약 체결

‘지리산 소울’ 김영근이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김영근은 최근 레코드레이블 챕터엠과 전속계약을 체결, 새 소속사에서의 첫 행보로 다음 달 4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세이 유어 마인드’를 발매한다.김영근은 지난 2016년 Mnet ‘슈퍼스타K 2016’에 출연해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폭발적 가창력으로 ‘지리산 소울’이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대중의 극찬 속에 최종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가수다.그간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담은 앨범 및 OST 등을 공개하며 꾸준히 활동해온 김영근은 앞으로 레코드레이블 챕터엠과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김영근의 새 출발을 함께 할 챕터엠은 ‘K알앤비 대표 주자’ 니브(NIve)가 설립한 레코드레이블이다. 니브가 지난 2018년 ‘겟어웨이’(Getaway)로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을 공개해왔을 뿐만 아니라 엑소, NCT, 헤이즈, 폴킴 HYNN(박혜원)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온 만큼 김영근의 새로운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세이 유어 마인드’는 니브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이다. 아련한 피아노와 섬세한 멜로디, 이전보다 성숙하고 깊어진 김영근의 목소리가 더해진 브릿 팝발라드 장르의 노래다. 섬세한 신스와 퍼커션의 조화가 곡의 밸런스를 맞춰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그 동안 영혼을 울리는 깊은 감성과 담담한 목소리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김영근은 한층 더 성장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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